주제

유화와 유제품

유화와 유제품은 지방과 물을 한 덩어리로 붙잡아 두는 소스와 치즈, 그리고 그 붙잡음이 풀리는 순간을 다룬다. 마요네즈와 홀란데즈, 녹인 치즈, 태운 버터가 한 묶음에 들어온 이유는 셋 다 같은 구조 문제의 변주여서다.

각 글은 그 구조가 무엇에 기대고 있는지를 적고, 이미 깨진 다음에 무엇을 할지까지 함께 적는다. 찾아 읽는 사람은 대개 이미 소스가 분리된 상태이므로, 되살리는 단계를 암시로 남기지 않고 문장으로 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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